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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경쟁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는 총 1,026편이 출품되었다. 지난해보다 10편가량 늘어난 작품 수는 예기치 않은 발견의 즐거움을 높여주었는데, 이 작품들을 시사하며 총 네 명의 심사위원이 1차 예심으로 고른 82편을 놓고 수석 프로그래머를 포함한 다섯 명이 토론을 거쳐 최 종 26편을 선정했다.
이번 한국단편경쟁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여성이나 청년들의 사회적 위치를 고민하고 각자의 발언으로 표출하는 영화들에서 찾을 수 있다. 단지 고민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 개인의 개별적 욕망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관해 기발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많았다. 피상적인 과시적 도덕주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게 자신이 속한 세대의 고민을 드러내는 가운데 타자와의 연대와 공생을 모색하는 영화들은 한국 단편영화의 미래를 밝게 전망할 수 있는 단초일 것이다.
그밖에 올해는 유독 아이들이나 중고생들의 시선으로 세상의 이치와 관계를 바라보는 영화들의 약진도 특기할만하다. 이 단편영화들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설정, 독보적 캐릭터 혹은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였다. 문학적 감수성과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들도 다수 선정되었다. 한편, 이런 세 가지 경향과는 별개로 많은 단편영화가 답습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비상한 결기와 박력으로 독특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도 적지 않았다. 상당수의 단편영화에서 아직 기성의 문법에 영향받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과 관객의 취향에 아부하지 않는 대결 정신을 발견한 것은 희망적인 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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